바이러스가 갈라놓은 인류의 운명…연극 ‘태양’ 무대에

2월 3~26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전혜원 기자|2023/01/15 11:24
/제공=국립정동극장
바이러스로 인해 두 계급으로 나뉜 인류의 모습을 그린 연극 '태양'이 다시 관객과 만난다.

국립정동극장은 경기아트센터·경기도극단과 공동기획한 연극 '태양'을 다음 달 3∼26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2021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연극 '태양'은 일본 극작가 마에카오 토모히로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인구가 급감한 가상의 현실을 배경으로 바이러스 항체를 갖게 된 우월한 신인류 '녹스'와 구인류 '큐리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정 경기도극단 상임연출가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맡는다. 이 작품으로 동아연극상 유인촌 신인연기상을 받은 배우 김정화와 서창호, 김도완, 권정훈, 경기도극단의 임미정, 윤재웅, 이애린, 최예림이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 신재범이 새롭게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