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특별한 청양’ 위한 신규 관광진흥계획 추진

배승빈 기자|2023/01/15 14:06
지난해 4월 알품스공원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위해 특별한 청양 관광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청양군은 현재 천장호, 칠갑호, 장곡지구 등 3대 관광권역에 744억원을 들여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이 개발사업들을 양적 성장의 주춧돌로 삼아 신규 관광진흥계획 수립, 관광브랜드 확립, 홍보마케팅 등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15일 청양군의 신규 관광진흥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2023~2027년 관광진흥 기본계획 같은 중앙정부 정책과 코로나19에 대응한 관광 활성화 방안, 천장호·칠갑호·장곡지구 연계 사업 발굴, 관광 슬로건·브랜드 이미지 통합 작업, 민간 주도 관광 확대 등을 총체적으로 담아낼 마스터플랜이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시대 관광 경향 변화 등 국내외 관광 여건 분석 △관광 비전과 브랜드(Bi)와 관광 홍보 콘텐츠 개발 △관광진흥계획 활성화 방안 마련 △민간 주도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다.

군은 향후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청양만의 지속가능성 큰 관광전략을 창출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해 주 소비층인 30~40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과 관광 캐릭터 '청양이' 활용 마케팅, 청양투어패스 등을 중점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 캐릭터 '청양이'는 힙합과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해 뮤직비디오 2편과 유튜브 인플루언서 '아트비트'와 협업한 댄스 커버 영상을 제작해 조회수 58만회를 넘어섰으며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팔로워 3000명을 확보했다.

또 여름과 겨울에 출시한 이모티콘은 배포 30분 만에 2만 5000명이 내려 받는 등 매진 사례를 빚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리 동네 캐릭터' 공모전에 참가해 공공기관 110곳이 내세운 캐릭터 중 1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해온 청양투어패스는 기존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칠갑산천문대에 자유 이용시설까지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특별가맹점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청양 관광브랜드 확립과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앞당기겠다"라며 "청양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