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집값 전월대비 낙폭 확대

정아름 기자|2023/01/16 14:00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 12월 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1.98%로 전월대비(-1.37%)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1.77%→-2.60%)은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하락 예상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서울(-1.34%→-1.96%)은 25개 자치구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과 강남을 가리지 않고 하락거래가 이어졌다.

경기(-2.8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지역 중심으로 하락세 심화됐다. 인천(-3.19%)은 연수·남동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1.01%→-1.42%)도 매수심리가 대폭 위축되면서 전월대비 내림폭이 커졌다.

전국 주택 전세기격은 2.42% 내려 전월대비(-1.55%)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3.08%)은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내렸다. 경기(-3.57%)는 구리·김포·양주시 등에서, 인천(-3.61%)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신도시 지역과 구도심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지방(-0.98→-1.53%)도 전월대비 전셋값 내림폭이 커졌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8%로 전월대비(-0.11%)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21%→-0.45%)은 전세가격 하락세가 짙어지면서 월세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지방(-0.03%→-0.13%)은 계절비수기와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이사수요가 위축돼 월세가격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