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전통시장에 고객지원센터 오픈

홍화표 기자|2023/01/17 11:38
하남시 신장전통시장에 연면적 565.97㎡ 규모 고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16일 신장전통시장에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안내실과 쉼터 등이 마련된 고객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장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는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65.97㎡ 규모로 조성한 시설로, 지난 2020년 경기도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건물매입과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다.

고객지원센터 지하 1층에 설치한 문화센터 및 동아리실은 시민과 상인들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지상 1층 고객쉼터는 휴게 의자와 식수대 등이 설치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상 2층 고객안내실에서는 민원 등에 대한 고객상담이 이루어지며, 지상 3층 작은도서관은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지상 4층 공유주방은 상인들의 상품개발·레시피 공유공간 및 시민들의 생일파티 커뮤니티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이현재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관내 전통시장·상점가·골목상권 상인단체 대표 및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현재 시장은 개소식에서 "오랜 시간 따스한 정과 추억을 간직해온 신장전통시장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고객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며 "하남시는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개소식을 마친 후 하남시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신장·덕풍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를 차례로 방문해 하남 지역화폐인 '하머니'로 설 명절 물품을 구매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이 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회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전통시장 물품 구매를 홍보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