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설 대비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만전

설연휴 24시간 거점소독시설(율곡, 야로) 운영·축산농가 일제소독

박현섭 기자|2023/01/19 11:26
합천군청
경남 합천군은 설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FMD) 등 주요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가금농장에서는 전국적으로 2022~2023년 동절기 기간 63차례에 걸쳐 AI가 발생해 확산 중이며 최근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검출되는 등 오염원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4개월간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해 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가축 전염병 발생 대비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 비상상황실을 율곡면과 야로면에 거점소독시설 2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설 명절 동안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잦은 만큼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 출입 자제·농장 출입시 소독을 철저히 하는 현수막을 읍·면별로 게첨해 소통강화를 위해 가금농가 등 방역상황을 SMS를 통해 신속 전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은 설명절 이후가 가축전염병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향을 방문하는 분들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명절 전후 농장소독을 철저히 해 1건의 가축전염병도 없는 청정 합천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