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안동시에 ‘안동·예천 행정통합 철회’ 공문 전달
안동시의 일방적 행정통합 추진 철회를 요청
장성훈 기자|2023/01/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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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예천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김학동 군수는 공문을 통해 "현재 안동의 안동·예천 행정통합 추진으로 인해 두 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추진 지원 조례 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양 자치단체와 의회간 갈등도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병욱 군의장은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에게 "안동시장의 일방적 통합 추진이 양쪽 지역민의 반목과 대립을 불러오고 있다"며 시의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양 지자체의 갈등은 안동시가 지난해 9월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추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자, 예천군은 지난해 10월 예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와 예천 유림단체가 집회를 여는 등 거세게 반발하며 안동·예천 행정통합 반대 추진위가 이달 9일 군청 강당에서 행정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뒤 통합반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