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공모 선정

국비 등 사업비 6억4,000만원 확보해 올해 1,788가구 지원

이중택 기자|2023/01/26 11:45
화천군이 올해 지역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국내산 농식품을 지원한다. 사진은 화천산 잡곡 /제공=화천군
화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화천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국내산 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3억4000만원 등 모두 6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 등에 매달 국내산 채소, 과일, 육류 등 신선한 농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규모는 매월 1인 가구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 8만원 등이다.
지원은 전자 바우처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원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다.

화천지역에서는 지급 기준에 포함되는 1788가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구매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단순 가공채소 등이다.

수혜가구는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몰 등에서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화천군은 거동이 불편해 직접 장을 볼 수 없는 고령, 장애인 대상가구를 위해 화천산 농산물 꾸러미 배달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을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