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상주향교 계묘년 정알례 및 단배례 가져

장성훈 기자|2023/01/27 10:17
상주향교 계묘년 정알례 모습/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 상주향교는 계묘년 정월 초 5일(양력 1월 26일) 대성전에서 전교, 유림단체(원로, 유림단체협의회장, 유도회장, 박약회장, 담수회장, 여성유도회장, 청년유도회장), 수석장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알례를 가졌다.

이날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개인별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했다.

정알례(正謁禮)는 정초(正初)에 성현들에게 세배를 올리는 예(禮)로서, 김명희 수석장의의 집례로, 헌관에는 이상무 상주향교 전교가, 알자에는 고명환 장의가, 봉향 봉로에는 조재석, 조남진 장의가 수고했으며 제생 및 참예자는 상주향교 원로와 각 유림단체장, 수석장의, 장의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어, 곽희상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명륜당에서 단배례(旦拜禮, 합동세배, 일명 조배례라고도 함)를 봉행했다. 이상무 전교의 주도 아래 임이자 국회의원과 강영석 상주시장과 최우진 부시장,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김홍배 상주문화원장, 남영숙 도의원, 진태종, 신순화, 강경모, 박점숙 의원, 이창구, 금중현 원임전교, 원로, 유림단체장, 수석장의를 비롯해 장의,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황의호 중앙회장, 김홍희 도회장, 정윤재 시회장) 등이 함께했다.

곽희상 사무국장의 지난 한해동안 상주향교에서 추진했던 '상주향교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계묘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겸했다.

주요내용은 전국의 국가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16개 향교의 유네스코 등록을 위한 국회도서관에서 학술세미나 개최를 비롯하여 순수 유림 주도의 8.15 광복절 기념행사, 송년 행단(杏壇)음악회, 계수관할(界首管轄) 11개 향교의 전교, 장의 합동연수교육과 공모사업인 성균관의 유교아카데미와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의 완벽한 추진, 그리고 제4회 상주시장·상주향교 전교 공동명의 효열 표창(족자첩, 부상 7첩 반상기 및 제기 셋트, 동천수 후원) 등의 추진은 타 향교의 모범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설위 상주향교는 두 점의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우리 상주의 위상을 크게 제고했으며 무엇보다 정초의 이러한 정알례와 단배례(합동세배)는 전통 미풍양속으로서 이를 계기로 윤리도덕이 바로 서는 사회가 되는데 유림에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