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제조시설·기술 필요 국가 이식 가능”

안재용 사장 2023 리야드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밋 참석

김시영 기자|2023/01/27 14:47
/자료=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재용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리야드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밋'에서 "글로벌 백신 개발·생산 협력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안 사장은 연설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며 "연구개발(R&D)과 생산에 있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백신 제조시설과 기술, 제품이 필요한 국가에 이식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파트너십을 통해 평상시에는 해당 지역 내 필요한 백신을, 팬데믹 상황에서는 긴급하게 필요한 백신을 생산해 보건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안 사장이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생산 역량을 다른 국가 정부, 기업 등에 이전해 인프라를 구축하게 돕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동남아 등 국가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리야드 서밋은 미국·유럽 등 세계 주요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향후 R&D 전망과 투자 전략 등을 공유하는 바이오 행사로, 올해로 2회째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