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의 역사, 미디어아트로 만난다…전시 ‘장소의 순환’ 개최
지환혁 기자|2023/01/30 11:15
이번 전시는 '서울라이트 DDP'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도성부터 훈련도감,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 DDP까지 동대문이라는 장소에 오랜 시간 층층이 쌓여온 이야기를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DDP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는 입체물 표면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입히는 기술인 프로젝션 매핑과 음향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 두 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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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작품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작가 김재)'는 과거, 현재, 미래는 연속적이면서 무한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시간의 흐름과 연속성을 점에서 시작해 지형으로 변화되다 사라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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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매년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재단은 관람객에게 차세대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보완·수정해 가면서 국내 미디어아트를 완성도 있게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는 DDP 디자인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OLED 미디어 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