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동료’ 그레인키, 불혹에 마지막 던질 기회 얻어
정재호 기자
2023/01/31 10:46
2023/01/31 10:46
'현역 최다 이닝' 그레인키, 친정 캔사스시티와 1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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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사스시티 구단은 30일(현지시간) 자유계약선수(FA) 그레인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해 800-1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불혹의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에서 20번째 시즌을 보낼 길을 열었다.
그레인키로서는 본인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친정 캔사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를 얻었다는 데 기뻐해야 할 입장이다.
2004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그레인키는 2009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19시즌 통산 223승 평균자책점 3.42 등의 대기록을 쌓았다.
또 그는 현역 메이저리거 중 가장 많은 선발 등판 경기(514경기)와 가장 많은 이닝(3247이닝)을 던진 투수다.
타격도 좋고 수비도 나쁘지 않은 그레인키는 각각 6차례 올스타 선정 및 골드글러브에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