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 본격 추진

지역 우수 농·특산물 소비 확대 및 농가 소득증대 기대

김관태 기자|2023/02/02 11:19
예산군 학교급식센터
충남 예산군은 푸드플랜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의 소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먹거리지원팀을 신설하면서 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먹거리지원팀은 △예산형 먹거리계획(푸드플랜) 수립 △먹거리 기획 생산기반 조성 △공공급식 공급, 배송, 안정성 관리 △학교·공공급식 납품농가 관리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직거래지원 등을 전담하게 된다.

푸드플랜은 예산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 등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체를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관리해 군민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2021년 9월 11여억원의 예산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피킹장, 냉동·냉장창고, 휴게실 등 435.82㎡의 건물을 증축했으며, 올해는 증축건물 내 검수대, 이동식 선반 등 집기류 구입 및 먹거리지원조례 제정과 먹거리위원회 구성으로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푸드플랜 우수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해 예산형 푸드플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직거래장터 운영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지역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공공급식 확대를 위해 농업인단체, 농어업회의소 등 지역단체와 연계해 농가 대상 실태조사를 추진, 신규회원을 모집하고 기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출하회 운영 확대와 작부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지역농산물의 공급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푸드플랜을 통해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대 및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지역 먹거리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체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