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모든 초등학생 치아 책임진다

'치과 주치의제' 도입
곡성군 치과의사회, 교육지원청 등 업무협약 체결
지역 내 7개 치과의원 협약 참여

강도영 기자|2023/02/14 11:09
전남 곡성군 청사 전경.
전남 곡성군이 초등학교 전 학년 치아를 책임진다.

곡성군은 초등학생들의 구강을 지속관리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2월 치과의사회,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내 7개 치과의원이 협약 의료기관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구강검진, 치석 제거,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등을 한다. 치아 상태에 따라 충치 치료, 발치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과 바른 식습관 교육 등 구강보건 교육도 한다.
초등생 치과주차의 제도는 지난해 곡성군의회 조대현 의원이 초등학생 구강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조례다.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한 민선 8기 노력의 산물인 만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료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치과 진료를 받고자 하는 치과의원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이 처음인 만큼 많은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구강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구강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