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취약계층 수급자 2300가구 난방비 지원

취약계층 가구당 10만원 수급비 지원계좌로 지급

김정섭 기자|2023/02/14 10:53
난방 취약계층에 한시적 긴급 난방비를 지원하는 영덕군청/아시아투데이DB
경북 영덕군은 올겨울 급등한 에너지 비용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 수급자 2300가구에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지원한다.

14일 영덕군에 따르면 최근 영덕군 일대는 연일 영하 17도 이하의 한파가 이어져 난방 수요가 급증했지만 도시가스비 36.2%, 지역난방비 34% 등 난방비가 크게 올라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군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충분한 난방을 할 수 있도록 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23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의 난방비를 별도의 신청 없이 수급비 지원계좌(압류방지계좌 제외)로 지급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긴급 지원으로 겨울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난방비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