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100년 대계 비전 확립…ESG·윤리경영·DT 박차

박차훈 회장 "창립 60주년·자산 300조원 달성…성장동력 발굴할 것"

조은국 기자|2023/02/22 10:17
새마을금고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년 새마을금고'를 위한 비전을 확립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중앙회에서 열린 2023년 경영전략 보고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윤리경영 ▲디지털 전환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수립하고, 새마을금고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경영 내재화'를 강조했다. 2021년 'ESG경영전환' 선포 이후 지난해에는 'ESG경영 기본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해 ESG경영을 위한 조직개편과 제도정비를 마쳤다.
새마을금고는 기존의 사회공헌의 틀에서 벗어나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외 새마을금고 전파사업'을 지속 추진해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외 새마을금고는 총 56곳이다. 미얀마 35곳, 우간다 18곳, 라오스에서 3곳을 운영중이다.

또 새마을금고는 올해를 '조직문화 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사회적 위상에 맞는 건전한 조직 문화 구축에 나선다.

인사, 노무 등 경영전반에 걸친 조사와 연구를 실시해 이를 기반으로 단계별 혁신과제를 추진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 디지털전환(DT)를 추진한다. 새마을금고는 2019년 디지털금융 전담부서 설치 이후 2020년 통합IT센터 구축, 2022년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등의 과정을 거치며 '금융의 디지털화'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올해는 통합 앱(App)구축과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 강화를 중심으로 개방형 디지털혁신과 고객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부가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023년은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과 자산 300조원 달성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현장중심경영과 조직원 상호간의 협업을 통해 새마을금고 100년 미래에 걸맞은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