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 강원도소방본부 신임본부장 “봄철 화재 4500여명 소방대원 믿고 담대히 대처하겠다”

부임 후 첫 소방지휘관 회의 개최
대형 산불 전개전 초기진화 중요성 강조

권대희 기자|2023/02/26 15:30
이일 강원도소방본부장이 24일 소방본부 전략상황실에서 부임 후 첫 도내 소방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제공=강원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이일 강원도소방본부장은 24일 소방본부 전략상황실에서 봄철 대형산림화재에 대한 안전대책과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부임 후 처음으로 도내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림화재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임을 감안해 일선 지휘관을 소집하지 않고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18개 시·군 소방서장, 환동해대응단장, 특수대응단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 본부장은 일선 관서의 일반현황에 대한 간단한 보고를 듣고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림화재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들을 경청했으며 일선 현장의 당면한 사안들을 점검했다.

특히 산림화재에 대해 대형으로 전개되기 전 초기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과 지휘관의 역량 강화, 대응단계에 따른 현장통제단의 내실 있는 운영, 각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사전 예방활동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일 본부장은 "강원도 부임 후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봄철 산림화재"라며 "걱정이 앞서지만 4500여 명의 소방대원들을 믿고 담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최근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 등 주택 및 창고 화재가 잇따라 산불로 번졌지만 소방본부의 즉각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초기 진화를 통한 대형 산불 예방에 있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이일 강원도소방본부 신임본부장이 봄철 대형 산불 대응을 위한 도내 지휘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강원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