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재들의 재능에 날개를” 서울시, 저소득층 예술영재 260명 지원

비용 전액 서울시 부담…건대·숙대·한양대 산학협력단 위탁해 8개월간 지원

박아람 기자|2023/03/02 11:15
서울시 거주 청소년들이 시 예술영재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미술영재 교육을 받고 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저소득층 예술 영재 260명을 대상으로 '예술영재 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예술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예술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로 마술과 음악분야에서 서류전형, 전공분야 적성검사, 실기평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올해 미술교육은 한양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이 위탁 운영한다. 20일까지 원서 접수를 실시하며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중위소득 미만 가정 청소년 105명을 대상으로 예술영재교육을 펼친다.

음악교육은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과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이 위탁 운영한다. 건대 음악영재교육원은 13~29일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100명을 모집한다. 숙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초등학교 1~6학년 중위소득 미만 가정 예술영재 중 아직 전공분야를 정하지 못한 55명을 모집한다.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재능있는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문화예술로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펼쳐 누구나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누리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