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창녕군수 예비후보 ‘문화 관광비전’ 제시
"우포늪을 문화·생태관광 메카·힐링 1번지로 만들겠다"
오성환 기자|2023/03/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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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4.5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요공약으로는 산업·경제, 문화·생태관광, 지역개발, 환경·안전, 농업농촌개발, 보건복지, 소통행정 등 7개 분야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생태관광 공약에 힘을 실었다.
국내 최대 규모 내륙습지인 우포늪은 10년 연속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익히 알려진 창녕군의 관광 명소다.
특히 우수한 천연기념물지정 및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등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우포늪을 주제로 한 우포늪생태관과 우포늪생태체험장, 아이들을 위한 우포잠자리나라와 산토끼노래동산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생태체험은 물론 팜스테이 숙박을 통해 농촌체험, 향토 먹거리체험도 즐길 수 있다.
'따오기 전도사'로 불리는 김 예비후보는 우포늪과 인연이 깊다. 군 환경정책 과장으로 재직 시 2008년 람사르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멸종위기 따오기 복원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를 받기도 했다.
그는 "환경과장으로 일하며 밤낮으로 뛰어다니던 때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우포늪을 최고의 친환경 힐링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달리고 싶다. 한평생 공직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창녕을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일궈내겠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창녕 토박이'로 옥야중·고등학교와 진주산업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경남도청과 창녕군청에서 약 36년 근무했으며 제7·8대 창녕군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