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가뭄대책 선제적 대응

장경국 기자|2023/03/08 17:09
최기문 영천시장이 가뭄대비 합동 현장 점검을 하고있다/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유관기관과함께 가뭄 대책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영천시는 지난 6일과 7일 신녕면 왕산지와 자양면 영천댐에서 지역 시의원, 주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부서(건설과, 안전재난하천과, 상수도사업소, 농업정책과, 과수한방과, 신녕면)와 함께 가뭄대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주민들로부터 현재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의견을 듣고 유관 기관과 관련 부서와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강우량이 674.5mm로 평년대비 62.1%이며,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80%이고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왕산지 저수율은 32.3%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왕산지 하류 농경지에 대한 농업용수 급수대책으로 지하수 개발 위치 등을 사전 검토 중에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영천댐 저수율이 35.9%로 임하댐에서 도수로를 통해 1일 40만7000톤의 물을 유입하고 있어 현재 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시는 가뭄에 대비해 암반관정 추가 설치, 용도 폐지된 마을 상수도용 암반관정 농업용수 전환, 보조 수원 개발, 상수도 급수구역 조정 등 추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주민의 입장에서 유관기관과 관련부서가 서로 협조해 무강우로 인한 가뭄 대책을 수립해 향후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