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영광군수, 낙월면민과 대화... 도서지역 현안 해결 모색

각본없이 진행... 25개 건의사항 '군정에 반영'
낙월·송이·안마 3개섬 잇는 쾌속선 건조...섬 주민 삶의 질 향상

신동준 기자|2023/03/10 09:27
강종만 영광군수가 9일 도서인 낙월면을 찾아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인사말을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강종만 영광군수는 "9일 도서인 낙월면을 찾아 '낙월면민과의 대화'에서 '군민이 주인인 영광, 주민 주권시대'를 열겠다"면서 "'GREAT 영광, 군민과 함께'라는 군정 기치로 민선8기 영광호가 힘차게 닻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화엔 강종만 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의장·군의원, 오미화 전남도의원, 조기영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장, 서재창 영광수협장, 언론인, 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군정보고, 면 현안보고 후 강 군수가 직접 주재하면서 도서 면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강종만 영광군수(왼쪽 다섯번째)가 9일 낙월면사무소에서 열린 낙월면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먼저 강 군수는 "낙월면은 52개의 크고 작은 섬을 아우르는 우리 지역의 유일한 도서지역으로 풍부한 수산자원과 함께 해양관광의 보물로써 역할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곳이다"면서 "낙월권역 거점개발사업, 송이도 마을특화개발사업, 안마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여 섬 관광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섬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낙월면은 보석이며, 송이도는 구슬'이라면서 교통편익 등 보편적 복지혜택 등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다"는 질문에 강 군수는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육지와 빠른 접근성을 위해 100억~150억원을 투입해 3개 섬(낙월·송이·안마)을 잇는 쾌속선 건조가 가능하다"면서 "주민 편익을 위해 군이 건조해서 공영화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낙월면 군민과의 대화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격의없는 대화로 진행됐으며, 건의사항은 25건으로 강 군수가 직접 답변했다. 군은 건의사항의 타당성을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강 군수는 "민선8기 영광군정은 군민과 함께 손을 맞잡고 힘차게 가겠다"면서 "'위대한 영광, 군민과 함께'라는 기치아래 영광 대전환 더 큰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1000여 공직자는 군민 여러분께서 가르쳐주신 희망, 헌신, 열정의 씨앗이 결실을 맺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