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 선진기술 도입... 프랑스 대표 기업과 MOU 체결
가세로 군수 9일 해양치유 기업 '레 테름 마랭 드 생말로'와 체결
향후 기술적 협력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한 파트너십 연구 진행
이후철 기자|2023/03/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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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9일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생말로(Saint-Malo) 내 '그랑 오텔 데 테름(Grand Hotel des Thermes)' 호텔에서 가세로 태안군수, '세르주 롤릭' 창업주 겸 회장, '올리비에 롤릭' 총괄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치유 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치유 선진국인 프랑스의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태안에 접목하고 보다 발전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군은 훼손되지 않은 생태환경과 피트·소금·갯벌 등 천연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고 국제 슬로시티 인증도 받은 여가와 치유의 도시로서 해양치유 산업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태안 해양치유 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 테름 마랭 드 생말로'는 1963년 동명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운영하고 1987년에는 수압을 이용한 치료시설인 '아쿠아토닉 풀(Aquatonic pool)' 및 스파 시설을 도입해 인기를 끌며 프랑스의 대표 해양치유 기업으로 성장했다.
센터 내에 455개의 개인치료실과 100개의 치료욕실, 6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자원을 재료로 한 친환경 화장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