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문화원장 회의 “K-컬처 수출 역량 강화”

전혜원 기자|2023/03/13 15:57
전 세계 한국문화원장이 한 자리에 모여 K-컬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17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023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재외한국문화원장 28명과 문화홍보관 5명 등 33명이 참석한다. 활약상을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장관 주재 워크숍에서는 K-컬처 홍보 우수사례와 현장 경험을 나눈다. 주벨기에문화원은 'K-클래식의 국제적 브랜드 마케팅'을, 주남아공문화원은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장애예술인 협력 공연'을 소개한다. 싱가포르 문화홍보관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 축제에서 전통 한지를 전시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15~16일에는 K-컬처·콘텐츠·관광 수출을 지원하고자 유관기관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22개 기관과 함께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업 사업을 발굴,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K-컬처·콘텐츠·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