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추 칼라병 진단키트 보급

육묘기부터 매개충 총채벌레 관리 필요

김정섭 기자|2023/03/16 10:29
고추 육묘를 지도하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아시아투데이DB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총채벌레로 인해 고추 칼라병 발생 우려가 있어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비치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고추 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칼라병(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은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바이러스 병의 일종으로 육묘기 피해증상은 주로 어린 잎이나 생장점 근처에서 피해가 먼저 나타나고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뒤로 말리고 황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잎의 전개가 불량하다.

또 칼라병은 치료제가 없어 예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해 감염주를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칼라병이 의심되는 경우 센터나 가까운 농업인상담소에서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도환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고추 칼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육묘기부터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의심주 발생시 조기 진단을 위해 가까운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찾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