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자체제작 슬롯머신 추가 수출 쾌거

올해 1월 35대 판매 이어 30대 추가 계약
이삼걸 대표 "공격적 마케팅으로 동남아시장서 올해 140여대 판매 목표 달성할 것"

김성환 기자|2023/03/16 14:50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마닐라 사무소를 개소하고 두윈그룹과 슬롯머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자체 제작 슬롯머신 수출 낭보를 전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필리핀 사무소를 개소하고 두윈그룹과 'KL사베리' 슬롯머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마닐라 소재 헤리티지 카지노에 총 30대의 슬롯머신을 공급하게 됐다.

강원랜드는 지난 1월 동남아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 계약으로 필리핀 소재 카지노에 'KL사베리' 35대를 공급하며 첫 해외 판매 물꼬를 텄다. 두윈그룹과 계약은 올해 두 번째 해외 판매 성과다.
두윈그룹은 필리핀 내 카지노 영업 라이센스를 가진 기업이다. 2013년 카지노 운영으로 사업을 시작해 최근 F&B,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확장 중이다. 헤리티지 카지노는 현재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두윈 카지노'로 재개장한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KL사베리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필리핀 사무소 개소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140여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