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핵 위협 본격화...추가 도발 가능성 시사
KN-23 추정 SRBM 800m 상공서 공중폭발
北 "적 주요대상에 핵 타격 모의한 미사일"
박영훈 기자|2023/03/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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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19일 실시한 '전술핵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발사훈련'을 통해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의 신뢰성이 검증됐다며 '핵공격태세의 완비'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 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가 장착된 전술탄도미사일(KN-23 추정)이 800㎞ 사거리에 설정된 동해상 목표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폭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이 날아간 800㎞는 발사지점에 따라 남한 전역과 일본 일부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통상 핵 폭탄은 지상에서 폭발할 때 보다 공중에서 폭발할 때 위력이 극대화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한반도 위기 조성과 책임은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음을 재차 밝힌다"고 강조했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북한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