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배제할 수 없어…상황 예의주시”
이지훈 기자|2023/03/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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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24시간 관계기관 합동 점검 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우리 금융 시스템 및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하겠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이미 마련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우리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주식시장은 이번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완화돼 환율이 130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채·단기금융시장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내 금융시장 안정의 근저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금융기관들에 대한 국내 투자(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회사들의 양호한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