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둔 미군 부대에 ‘이란제 드론’ 공격…장병 등 7명 사상
이란제 드론 시리아 주둔 미군부대 공격…美 보복공격 응수
선미리 기자|2023/03/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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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하카사에서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 기지 유지관리 시설물이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부대 계약업자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계약업자 1명과 장병 5명이 부상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산하 시리아 무장조직이 사용하는 시설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보복 공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휘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군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확장가능한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군은 2015년부터 시리아에 주둔하며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과 함께 이슬람국가(IS) 잔당 퇴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900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