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변 수방사 부지, 상반기 사전청약…공공물량 확대

이철현 기자|2023/03/27 10:06
국토교통부 전경. /아시아투데이 DB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물량 확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상반기에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을 통해 첫 사전청약 물량으로 고덕강일 500가구, 고양창릉 1322가구, 양정역세권 549가구 등 총 3125가구 공급을 예고했다. 하지만 실제 사전청약 물량은 2298로 827가구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2차 사전청약 물량으로 남양주 왕숙 942가구, 안양관양 276가구, 남양주진접2 500가구, 구리 갈매역세권300가구 등 3646가구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마곡지구 10-2단지와 마곡 택시차고지에 공급할 예정인 토지임대부 주택 500가구 규모가 포함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이와 함께 한강 변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263가구),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320가구)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다.

수방사 부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계획 중이지만 호응도가 더 높은 나눔형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의무 거주기간 5년 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가 처분 손익의 70%를 가져간다. 40년 만기, 연 1.9∼3.0% 고정금리로 집값의 80%(최대 5억원 한도)까지 빌려주는 저금리 대출상품도 함께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