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17건의 심의안건 의결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생산적인 회기 운영
김정섭 기자|2023/03/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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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영덕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주민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총 17건의 심의안건을 의결하며 생산적인 회기 운영으로 지역 현안 관련 5분 자유발언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한 조례안 3건을 의원발의 했다.
김성철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영덕군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덕군 관내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사·용역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관내 상공인 상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배재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덕군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은 장애인 인권침해와 범죄피해 예방과 피해 장애인을 체계적으로 보호·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반기별 1회 이상 장애인 거주시설 점검 △관계 기관들과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예방과 장애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 실시 등의 사항을 규정했다.
신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덕군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은 아동이 자유롭게 놀면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시행 △아동의 놀이 활동과 관련된 실태조사 및 연구 실시 △놀이공간 조성사업 추진 △아동의 놀 권리 보장사업 추진 △아동 관련 시설·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항을 규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김일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꿀벌 실종 피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우리 군 양봉농가 지원과 육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176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졌고 올해는 20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꿀벌의 급격한 감소는 농작물 생산 감소로 이어져 농업 분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우리 군의 양봉농가의 경우에도기후변화와 각종 바이러스, 꿀벌 기생충 진드기인 응애 확산 등으로 피해 조사 대상 174농가, 1만7726군 중 66%인 169농가 1만1630군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피해의 영향으로 우리 군의 양봉농가는 최근 2년간 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농가의 생계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한 대안으로 △산불 피해 지역 조림 및 숲 가꾸기 사업 시 밀원 수종의 장려 정책 지속적 추진 △군유림에 밀원 숲 조성 △지역 농산물 품질 향상과 생태계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과수농가 및 양봉농가 간의 연계방식 개발 △꿀벌 실종 피해 농업재해인정, 양봉 기자재의 전액 국비지원, 양봉직불제 도입 건의 △전문인력 양성과 양봉산업 관련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 △꿀벌 질병 방지 실전 교육 등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외에도 임시회에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안 △영덕군 장애인회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영덕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덕군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덕군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영덕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사무위탁 동의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였다.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영농준비와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