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근 창녕군수 후보 고암면 선거유세 “고 김부영군수 공약인 ‘창녕119장학복지재단’ 설립할 것”

창녕119장학복지재단 설립 故김부영군수 유지 이어갈터

오성환 기자|2023/03/30 09:56
29일 고암면 유세장에서 故 김부영 전 군수를 위한 묵념을 올리고 있다. /제공=하종근후보 선거사무소.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종군 후보가 29일 고(故) 김부영 전군수 고향인 고암면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고암농협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전군수와의 인연과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그와의 동병상련의 아픔과 공유했던 창녕의 미래에 대해 비교적 담담하게 얘기했다.

조용히 유세를 이어가다 감정이 북받쳐 토해내듯 "올 곧은 김부영을 지켜주지 못해서 군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에 유세장 곳곳에서 흐느끼는 군민들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유세장을 돌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하종근 후보. /제공=하종근후보 선거사무소
하 후보는 "김부영이 죽음으로 지키려 했던 불의에 굴하지 않는 창녕정신을 자신이 바로 세워 창녕군민들의 아픔을 위무(慰撫)하겠다"며 김군수 대표 공약이었던 창녕발전119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의미로 '창녕119장학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재단을 중심으로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빈틈없는 복지를 펼쳐 창녕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