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노란 산수유 꽃물결 출렁이는 봉화 ‘띠띠미’마을로 나들이 오세요
장성훈 기자|2023/03/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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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봉화군에 따르면 띠띠미마을은 입구부터 산수유 꽃이 노란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조상 대대로 재배하던 수령 1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들이 고즈넉한 고택들과 조화를 이루고 마을 전체가 온통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띠띠미마을의 산수유는 병자호란 때 두곡 홍우정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문수산 자락 깊은 이 마을로 피란 오면서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이다. 400년 된 시조목 두 그루가 아직도 꽃을 피우며 사람 사는 마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 마을 담벼락에는 봉화문인협회 회원들의 시가 전시되어 있어 한적한 마을 길을 걸으며 시를 감상해보는 것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매년 4월 초에는 산수유 개화 시기에 맞춰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도 열린다. 올해는 4월 1일 오후 1시 30분 '시와 음악과 봄꽃향기'를 주제로 시낭송과 더불어 성악공연이 펼쳐진다.
특별한 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띠띠미마을을 찾아 꽃향기만큼이나 감미로운 시와 음악을 통해 산수유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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