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다자녀 부모에 ‘대출 금리 인하’ 지원
이달 중 '하나 아이키움 적금' 출시
하나카드, 결제금액 최대 10% 할인 지원
하나증권, 펀드 판매 수익 일부 기부
정금민 기자|2023/04/04 09:32
|
우선 하나금융은 다자녀 가구 고객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연장할 때 금리를 감면할 계획이다.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 때 주택 면적이 85제곱미터 이하이면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가 2명이면 0.2%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인 차주는 면적과 관계없이 금리를 0.4%포인트 낮출 수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할 예정인 부모를 위해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적립식예금이다. 기본금리는 연 2.0% 수준이며,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해 최대 4.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포인트, 3자녀 이상 가구에는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손님들께 꼭 필요한, 진정성 있는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