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산불 진화에 ‘안간힘’...진화율 80%

산림 피해면적 475ha 추정
레드마운틴 공장 4개동 전소 등

신동준 기자|2023/04/04 14:50
전남 함평군에서 발생한 산불/신동준 기자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신광면까지 번져 3일 오후 10시30분 경에 산불 3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산림당국이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낮 12시 19분경에 대동면 연암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세찬 바람에 신광면까지 번지면서 산림피해 면적은 475ha 추정되며, 시설물 피해 7개동 중 함평나비골농협 레드마운틴 공장 4개동이 전소되고, 축사 1개동 반파, 비닐하우스 2개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오후1시경 진화율은 80%로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불진화 헬기 11대, 진화장비 568대, 인력 107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밝혔다.
그러면서 "진화작업은 신속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후에 비까지 내린다면 가속도가 붙어 18시 경에는 진화가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함평군과 전남도는 소방서와 산림청의 협조하에 함평 산불로 인한 피해액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함평 산불로 인한 시설물 7개동 중 신광면 중앙길 146-54 소재 함평나비골농협 레드마운틴 공장 4개동이 전소됐다./신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