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수상종목 스포츠 마케팅 시동

'화천 산천어와 함께 하는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개최
53개팀, 선수단 약 500여명참가
화천읍 일대 상가들 대회 기간동안 특수 누릴 전망..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권대희 기자|2023/04/12 16:15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4월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 화천군 북한강 조정 경기장에서 개최된다.(2019년 화천에서 개최된 전국조정선수권대회 경기모습)/제공=화천군
지역축제 마케팅에서 골프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화천군이 조정선수권대회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

화천군과 대한조정협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북한강 일대 조정 경기장에서 '화천 산천어와 함께 하는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화천군 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 전국의 남녀 대학부와 일반부, 남녀 중·고등부 53개팀, 선수단 약 50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선수권대회에 앞서 13일부터 대회기간동안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치러질 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선수들의 공식 훈련이 12일부터 시작돼 참가팀들은 적응훈련을 위해 화천지역 곳곳에 캠프를 차렸고 이에 따라 화천읍 일대 상가들도 대회 기간동안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화천군이 대회장 주변 5분 거리에 숙박 및 음식업소들이 위치해 있고 전지훈련단 전용 웨이트 트레이닝시설, 북한강 산소길과 종합운동장 러닝 코스 등 최적의 훈련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겨울철에는 화천실내체육관 내부에 실내 조정훈련시설까지 완비하고 있어 사시사철 카누와 조정 등 수상종목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 하반기에도 카누와 조정 등 스포츠 대회들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