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17.7억 지원…저수온 피해 돕는다

이지훈 기자|2023/04/16 11:00
저수온 피해 양식장 모습 / 제공=해수부
해수부는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올해 저수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시 양식어가 55곳에 재난지원금 17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올해 1~3월 중 전라남도 여수지역에서 저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류(돔류·조기류) 양식어가에 지원한다.

양식생물 입식비에 대해 어가당 500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보조 50%(국고 35%, 지방비 15%), 융자 30%, 자부담이 20%다.
재난지원금과 더불어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자금(재해복구자금·이자차액보전)과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3000만원)도 지원한다. 해당 어가의 피해 정도에 따라 사용 중인 어업경영자금의 상환은 최대 2년까지 유예할 수 있고, 이자도 감면해준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복구비를 지원해 저수온 피해를 입은 어업인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돕겠다"며 "앞으로도 저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을 비롯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