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민·관 산불 피해지역 의료봉사

홍성군보건소, 홍성의료원, 홍성군의사회·약사회 동참

배승빈 기자|2023/04/18 15:06
홍성군보건소와 홍성의료원 의료진이 서부면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제공=홍성군
충남 홍성군보건소와 홍성의료원, 홍성군의사회·약사회가 서부면 일원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다량의 연기와 유독가스에 노출된 피해지역 의료봉사에 나섰다.

18일 홍성군에 따르면 이번 피해지역 주민 대상 의료봉사는 피해가 심한 6개 마을을 선정해 진행했다.

홍성군의사회 의료진과 약사회는 주말을 이용해 서부면 송촌마을, 내동마을, 양곡마을 총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진료를 실시했고 홍성의료원 의료진은 어사마을, 소도마을, 대흥동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피해 주민을 진료했다.
주민들 대부분 기관지 통증, 흉통, 눈 따가움,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등을 호소했으며 의료진은 개개인의 몸 상태를 살피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이종천 군 보건소장은 "모두가 경험하지 못한 이번 재난에 지역 의료계가 민·관 협력하여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역할을 찾아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