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세계인과 함께 ‘지구의 날’ 캠페인 팸투어 진행

22일 지구의 날, 15개국 50여명 소백산 ‘줍킹 캠페인’ 참여

장성훈 기자|2023/04/21 09:56
영주시청
경북 영주시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15개국 40여 명의 외국인을 초청해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지구의날 캠페인 팸투어'를 진행했다.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은 민간운동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15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야간 소등행사 등 다양한 환경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캠페인은 영주시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외국인들을 영주 소백산으로 초청해 '줍킹'을 통해 환경 보전의식도 함양하고, 지역의 대표 자연관광자원인 소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줍킹은 줍다와 워킹(walking)의 합성어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페이스북(Facebook) 내 'Exploring National Parks in Korea'라는 그룹을 통해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행사 1개월 전에 신청이 마감됐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줍킹'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 활동사진 SNS 게시 이벤트 참여 △일반 등산객 대상 '지구의 날' 홍보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슬로베니아에서 온 참가자 데니스씨는 "공원 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어 편안하고 즐거웠으며 글로벌 환경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아주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정교완 시 관광개발단장은 "지구의 날 팸투어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준 국립공원 소백산생태탐방원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주시가 환경운동 동참하고 소백산을 전 세계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영주시를 찾는 외래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와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소백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 그리고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을 활용한 외국인 대상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난 3월 첫 시범운영 이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