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저탄소 식단의 날’운영

장이준 기자|2023/04/23 13:49
부천시는 지난 21일 '저탄소 식단의 날'을 운영했다. 조용익 시장(왼쪽)이 채식 위주로 구성된 저탄소 식사에 동참했다./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제53주년 지구의 날' 및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환경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사회적 실천을 이끄는 참여 캠페인 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민간운동에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시는 21일 '저탄소 식단의 날'을 운영해 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식단을 제공했다. 특히 조용익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동참해 직원들과 저탄소 식사를 즐기고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을 독려했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탄소중립 실천 챌린지'로 생활 실천 참여형 이벤트를 벌인다. 시민들이 기후변화주간 동안 △소등행사 참여 △장바구니 사용 △다회용 텀블러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 활동 두 가지를 지정하고 인증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며 활동 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탄소중립 실천 사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 계획을 시행하고 있으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여 비전과 목표 수립, 세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동참해주길 바란다. 부천시도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