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주문화회관, 문광부 ‘문화가 있는 날’ 등 공모에 5건 선정…국비 4억8000만원 확보

배승빈 기자|2023/04/26 10:17
홍성군 홍주문화회관 전경/제공=홍주문화회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의 공모사업에 5건이 선정돼 총국비 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26일 홍성군에 따르면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에 선정돼 9월 1일과 2일 양일간에 거쳐 '2023 문화가 있는 날-홍성의 흥과 멋'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오는 9월 1일은 '홍주, 흥에 취하다'라는 전통 예술공연으로 국악인 오정해를 비롯해 퓨전국악단, 사물놀이 등 지역 전통예술단체의 신명 나는 공연이 열린다.
9월 2일은 '무비 & 뮤지컬과 함께하는 음악산책'으로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클래식 앙상블 동화락, 색소포니스트 김만규, 팝페라그룹 아르티스 등이 출연해 해설과 함께 영화와 뮤지컬 명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예술회관 활성화와 주민 문화 향유를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에 국립예술단체 1개, 민간예술단체 3개 등 총 4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국립예술단체 프로그램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네마 클래식데이'로 7월에 개최 예정이며 민간예술단체 프로그램은 '옹알스 히스토리쇼', '양희경의 달콤한 클래식', '모던 에프터눈'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8월, 10월, 11월에 만날 수 있다.

전국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사업으로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협력해 공연유통 확대와 전국 공연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홍주문화회관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주문예회관, 인천서구문화회관 등 4개 공연장과 뮤지컬 제작사 ㈜한다프로덕션이 공동 참여한 뮤지컬 '테레즈 라캥'으로 공모해 최종 선정으로 국비 3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프랑스 대표 자연주의 작가 '에밀 졸라'의 원작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을 솔직하게 묘사하면서도 원초적인 죄의식과 번민으로 파멸해 가는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동정하고 공감할 수밖에 없게끔 그려냈다.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고전으로 뮤지컬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11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홍주문화회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장영현 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은 "올해 군민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유치하게 되어 사업예산 절감과 함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군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 공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