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7천만뷰 돌파
홍선미 기자|2023/04/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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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세계박람회 실사단의 방한기간에 맞춰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 37편의 조회수가 게시 31일 만인 지난 25일 7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들이 참여한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총 19편)을 그룹 SNS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실사가 진행됐던 이달 5일에는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총 18편)을 선보였다.
특히 부산 시민이 직접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저력을 설명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의 조회수는 무려 4212만 회를 기록했다. 17개 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이 모국어로 부산의 개최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는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은 3247만 뷰를 찍었다.
총 조회수 7459만 회 중 해외 조회수가 5177만 회로 해외 비중이 과반을 훨씬 넘어 69.4%에 달했다.
영상을 가장 많이 본 국가는 페루로 조회수가 518만회를 기록했다.
글로벌 영상 '페루'편에서는 부산 수영구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 출신 여배우인 김소진씨가 등장해 "친체로 신공항 건설을 통해 마추픽추와 같은 문화유산을 전 세계와 연결하려고 하는 페루의 노력에 공감하며, 부산도 2030 세계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 문화를 연결하려고 한다"고 소개한다.
페루 네티즌들은 영상이 게재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이번 캠페인에 페루가 포함돼 영광입니다. 페루와 한국 형제 여러분 감사합니다", "2030년 우리는 한국에 간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영상이 실질적으로 BIE 회원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또 BIE 실사단 방문 전후로 37편에 달하는 영상을 집중 런칭해 실사 기간 동안 국내 유치 열기를 결집했을 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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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135㎡(약 40평)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첫 국산 대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EV9 등을 전시하는 등 국내 유치 열기 결집에 힘을 보탰다.
또 BIE 실사단의 한국 내 원활한 이동과 부산세계박람회의 차별화 포인트인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등 총 1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실사단 일정이 시작된 3일에는 실사단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지원·운영해 경제인 오찬 참석 차 서울 중구 신라호텔을 방문한 실사단을 '스팟'이 직접 맞이하고 오찬장으로 안내했다.
이달 9일까지 개최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현대차 전시관 외벽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랩핑하고, 현대차와 기아 전시관 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 시민과 주한 외국인이 참여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BIE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