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기부채납 시설 체계적 관리 기준 마련 추진
지환혁 기자|2023/04/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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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후 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의 개발사업이 증가하면서 도로, 공원 등 획일적인 기부채납에서 복지, 문화, 일자리 등 다양한 시설과 토지, 건축물, 현금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채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부채납 시설 용도 지정의 명확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없어 주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수 없었다.
구는 이달 1억 6000만원을 투입해 기부채납 시설 체계적 관리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은 △기부채납 기본 현황 조사 △관련 법·제도 분석 △주민 수요와 시설 공급을 연계한 통합 관리 방안 구축 △맞춤형 수요·공급 매칭 운영 방안 마련 △현금 기부채납 제도 개선안 제시 등이다.
정종우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앞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 문화시설의 맞춤형 기부채납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도시계획과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