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안전하게 행복하게 일할 권리 위해 앞장”
제133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중대재해예방 실천 결의
광주시 ‘산재·교통사고·자살 3대 사망 줄이기 운동’ 추진
이명남 기자|2023/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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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이날 오후 북구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제133주년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광주가 민주도시라면 정치적 시민의 권리뿐 아니라 경제적 시민의 권리도 잘 지켜져야 한다. 시는 광산업 등 뿌리산업에 더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로 산업을 키우고, 창업도시를 실현해 일할 권리 보장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적 시민의 권리는 안전하게,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일할 권리에서 출발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노동자 안전'을 강조하며, 광주시가 추진 중인 '산재·교통사고·자살 3대 사망 줄이기 범시민 운동'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시장은 "19세기 후반 장시간·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이 골리앗 같은 기업과 정부에 맞서기 위해 선택한 수단은 연대"라며 "133년 노동연대의 역사를 기념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돼 뜻깊고, 오늘날 노동자의 권리는 맞서는 연대에 더해 상생을 위한 연대로 지켜지고 있다"고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는 산업평화 정착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노동자들을 축하하고,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강 시장과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황종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윤영현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18개 산별노조와 조합원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 모범근로자 표창, 근로자자녀 장학금 전달, 중대재해예방 실천 결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대재해예방 실천 결의를 통해 노동현장에서 안전예방 실천은 물론 사회적 관심 확대와 현장 위험요인 자율 개선 분위기 확산으로 '중대재해 ZERO,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