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3회 무장읍성축제 ‘성료’...축성 606주년 기념 나비 606마리 날려

심덕섭 고창군수, "무장읍성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

신동준 기자|2023/05/15 17:06
심덕섭 고창군수가 15일 '제3회 무장읍성 축제'서 기념사를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600년의 역사를 품은 '제3회 무장읍성 축제'가 15일 무장읍성 일원에서 펼쳐졌다.

축제엔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의장·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김만기 전북도의회부의장, 김성수 도의원, 김기육 무장읍성보존회장 등과 방문객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성황제와 식전공연 △농악 길놀이 퍼레이드 △무장읍성 복원 동영상 상영 △합별식, 나비날리기 △조선군 복식체험, 대북치기 체험, 어르신 족욕체험 △공연프로그램(연예인 초청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시음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퍼포먼스로 1417년 당시 축성에 참여한 고을 백성들의 고단함과 영혼들을 위로하고 무장읍성의 영구보존을 선조들에게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 축성 606주년을 기념해 나비 606마리를 날렸다.

김기육 무장읍성보존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준비한 축제라서 더욱 빛났다"며 "무장읍성의 역사성과 축제의 독창성을 지역민들과 함께 살려 앞으로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가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고, 무장포고문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면서 고창의 동학농민혁명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무장읍성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