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통해 서민경제 살릴 것…대기업 10대 그룹 총수 참여 유도”(종합)

중기중앙회,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 개최

오세은 기자|2023/05/17 14:52
이영 중기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7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별빛남문시장에서 열린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에서 시장을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코로나19 이후에 세계적인 경기도 안 좋고 우리나라의 경제도 하강곡선을 걷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이라든가 이런 쪽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중소기업계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같이 한번 서민경제 살리기를 한번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금천구에 있는 별빛남문시장에서 열린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 우리가 동행축제에 발맞춰서 민생경제를 5도 더 올려서 훈훈하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단체들도 다 나서고 중기부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이래서 뭔가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훈훈한 오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광장에서 '중소기업인 대회'를 하는데 대기업 10대 그룹 총수가 참석한다.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에 10대 그룹 총수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해서 우리나라의 전체 기업들이 서민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도다. 이 기회에 전통시장도 한번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생각보다 길게 가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끝나가겠지 했는데 또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뛰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지갑을 닫아버리는 현상들이 일어나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소비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동행축제를 하고 있는데 온누리상품권이랑 지역화폐가 높게 올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감적으로는 아주 갈 길이 멀다라는 느낌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 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다. 똘똘 뭉쳐 우리끼리 힘을 합쳐 경제를 한번 살려보자 하면 못할 것이 없다. 그런데 오늘 지금 민생활력 온도 5도씨가 아닌 한 15도라고 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협·단체가 많이 동참하겠다고 하니 5도는 거뜬히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별빛남문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특성상 수익 창출이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오프라인 쪽으로 고객 행사를 많이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온누리 상품권을 법인도 할인을 받아서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온라인이 성공하면 오프라인은 자동으로 뜨게 돼 있으니까 온라인을 열심히 해서 신뢰를 쌓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며 "법인이 이번부터는 온라인으로는 10% 할인이 된다"고 답했다.

이영 장관은 "서울 수도권 축제가 부족한데 지방자치단체랑 함께하는 행사들을 더 많이 뿌리고 있다. 서울 경기 부분은 축제 부분보다는 도심 속에 많이 있어가지고 그런 부분이 부족할 것 같다. 9월에 하는 동행축제부터는 서울 수도권에서도 그런 혜택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