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익산시의원, ‘학교복합시설 건립’ 촉구

학교복합시설을 확보를 위한 전담 부서 지정 및 협의체 구성해야

박윤근 기자|2023/05/22 16:17
익산시의회 최재현 의원
전북 익산시의회 최재현 의원(모현, 송학)은 22일 제251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대한 익산시의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의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말한다.

이날 최 의원은 "과거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 3개년 계획(2020~2022)에 따라 전국에 530개 복합시설이 있으며, 전라북도에는 35개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익산시의 복합시설로는 현재 건립 중인 익산시가족센터 단 한 개소에 불과하며, 학교복합시설은 아예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복합시설은 지자체 입장에서는 부지 매입 및 건축 예산 절감, 교육청은 교육 공간 및 기회 확보, 지역주민들은 근거리에서 문화·체육·복지시설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학교복합시설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들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2021년 정부가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한데 이어, 최근 1조 8천억원을 투입해 지역주민과 함께 쓰는 '학교복합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면서 "더이상 학교복합시설 건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해당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담 부서 지정이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3월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새롭게 발표했고,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40여 개씩 총 200여 개의 학교복합시설 공모를 6월에 접수하며 9월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