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공무원노조,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 요구 성명

보수 37만7000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직급보조비 각각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민간 수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등

박영만 기자|2023/05/23 15:40
청도군청사전경
경북 청도군공무원노동조합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요구했다.

청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정부에 내년도 공무원 보수와 관련한 주요 요구안을 발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노조는 정부가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의 이유로 공무원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 것을 반영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실질소득 감소분 누적치와 2024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고려, 내년도 전체 공무원 보수 37만7000원을 정액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액급식비와 6급 이하 직급보조비를 각각 8만원 · 3만5000원씩 인상하고,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의 산정 방식을 민간수준으로 개정해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청도군노조의 상급 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용산 대통령집무실 일대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공노총 소속 105개 단위노조도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편 청도군노조는 앞으로 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각종 홍보전과 1인 시위 등을 전개하고, 6~7월 공노총이 서울에서 진행하는 총력 투쟁대회에도 참석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