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오시라, ‘속초오실’ 체류관광 5월부터 11월 말까지 운영

속초시, 2박 3일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 '속초 오실 시즌2' 추진
설악산자락 상도문돌담마을에서 머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즐길 수 있어

권대희 기자|2023/05/26 16:26
강원 속초시가 관내 여행사와 연계한 2박 3일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 '속초 오실 시즌2'를 5월부터 11월 말까지 추진한다. /제공=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지역 여행사와 연계한 2박 3일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 '속초 오실 시즌2'를 5월부터 11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관광이란 복잡한 도심을 떠나 현지인들만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현지인다운 여행을 말하며 '속초 오실'은 풍부한 역사·인문 자원을 품고 있는 설악산자락의 상도문돌담마을에서 2박 3일 머무는 프로그램으로 '속초로 오시라'는 초대의 의미가 담겨있다.

속초시는 202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관광 활성화 부문 '현지 살아보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속초 오실'을 추진했고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이 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속초 오실 시즌 2'에서는 지역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상도문돌담마을의 관광 두레업체인 '상도문 방앗간'에서 돌담떡 만들기 체험, 관내 맥주 주조업체 방문 및 체험, 막걸리 만들기 체험, 마을 내 천연 염색 장인을 통해 염색 체험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여행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이음 택시'의 운행 코스도 확대됐다.

미션 투어도 지난해와 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내용이 변경됐으며 소상공인 시설개선 사업에 속초 오실 민박 3개소가 선정돼 노후 화장실 등에 대한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해 작년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민의 삶을 공유하는 생활관광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관광상품의 발굴과 운영을 계속하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관광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만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 '현지 살아보기' 공모사업은 선정된 후 평가를 거쳐 3년까지 추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