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술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 승리 선언

에르도안, 대선 결선투표 승리 선언
"5년 추가 통치 책임 부여 국민에 감사"
통신 "에르도안 52%, 야권 후보 48% 득표"
에르도안 지지자, 환호...야권 지지자, 침묵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개표가 막바지에 달한 오후 8시 15분께 이스탄불 자택 앞 유세 버스 위에서 "향후 5년간 추가로 나라를 통치할 책임을 부여한 국민 한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한다"며 "오늘 유일한 승자는 튀르키예"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개표율 98.5%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1%를 득표해 47.89%를 얻은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에 앞서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지지자들이 28일(현지시간) 카라만마라스에서 환호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월 6일 5만여명이 사망한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을 곳이다./사진=AFP=연합뉴스
관련 보도에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터키 국기와 여당 깃발을 흔들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하기 시작했다고 AP는 전했다.
반면 튀르키예 최대 야당의 앙카라 본부는 철저히 봉쇄돼 있고, 당 관계자들이나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조용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번 결선투표 승리가 확정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8년까지 추가로 5년간 집권하게 된다. 2018년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중임 대통령이 임기 중 조기 대선을 실시해 당선되면 추가로 5년간 재임할 수 있도록 한 헌법에 따라 2033년까지도 집권할 수 있다.

이 경우 2003년 총리로 시작된 그의 집권 기간은 30년까지 연장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21세기 술탄(중세 이슬람 제국 황제)'이라고 불리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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