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감비아와 0-0 무승부..조 2위로 16강 진출
조 2위로 16강서 에콰도르 상대
정재호 기자|2023/05/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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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F조 감비아와 3차전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감비아전을 하루 앞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굳이 3차전에서 무리할 이유는 없었다. 16강에 대비해 김은중 감독은 "체력적으로 소진할 필요는 없다"며 지키는 축구를 시사했고 감비아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최종전을 비기면서 F조 1위는 감비아의 몫으로 돌아갔다. 감비아는 2승 1무(승점 7)이고 한국은 승점 1을 보태 조 2위(1승 2무·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관심을 모으는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남미 강호 에콰도르다. 두 팀의 경기는 6월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에서 결전을 치를 예정이다.
F조의 프랑스와 온두라스전에서는 프랑스가 3-1로 이기고 뒤늦게 승전보를 울렸다. 프랑스는 1명이 퇴장당한 가운데서도 마지막 희망을 갖고 있던 온두라스를 제압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조 3위끼리 성적에서 밀려 최종 16강행이 좌절됐다.
한편 김은중호는 발목 부상으로 박승호가 팀을 이탈하게 되는 작은 악재를 맞닥뜨렸다. 중앙 공격수와 윙어를 모두 소화하는 박승호는 지난달 파주에서 이뤄진 국내 소집 훈련 중 연습 경기에서 맹활약해 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