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미 준공 된 5곳 산업단지부분준공 추진
장경국 기자|2023/05/29 18:38
|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강동 일반산단 등 5곳의 민간시행사가 조성 중인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취해지는 이번 조치는 장기간 미 준공 상태로 인해 입주 기업들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해결 방안의 일환이다.
강동 일반산단은 지난 2010년 4월 경주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 99만 1631㎡ 규모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은 후 13년 동안 미 준공 상태로 남아있는 산업단지다.
하지만 미 준공 상태에서는 입주기업들이 토지소유권을 확보 못해 금융권 대출 등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따르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산업단지 미 준공으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기위해 강동 일반산단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 협의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행정 절차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사업 시행사인 강동 일반산단측은 "강동 일반산단이 장기간 미 준공 상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주시의 적극행정으로 해결방안이 마련됐다"며 "이에 강동 산단은 부분준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 이행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치는 경주시가 장기 미 준공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적극 행정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규제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강동 일반산업단지 구역별 부분 준공을 시작으로 다른 산업단지에도 부분준공 가능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경주 지역에는 10년 이상 미 준공 산업단지가 강동 일반산단을 포함해 8개소다.